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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락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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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인상 조회 1,005회 작성일 17-04-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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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 마사지

시인/ 이인상


내 전신에
그대의 손바람 불어
오장육부 비위를 맞추니 기혈이 흐르고
누렇게 바랜 살갗이 뽀얗게 살아나네

켜켜이 쌓인 고통
푸르스름한 혈맥을
가닥 잡아 풀어내니
새근대던 관절 날숨 쉬며 웃는구나

삐꺽거리던 어깻죽지
제자리로 맞춰가는 햇살 같은
그녀의 손길, 걸어보면 알리라
꽃잎처럼 날고 싶은 가뿐함을

시름에 눌린 마음
손아귀에 힘을 받아
실개울이 살아나 어지러운 하얀 밤도
깊은 잠에 묻히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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